옛날 영국 어느 시골 마을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았어요 할아버지는 농사 일을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면서 잠만 잤어요 그래서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늘 잔소리를 했지요

어느 날 할머니의 잔소리를 피해 숲으로 가, 낮잠을 자고 있던 할아버지는 누군가가 살려 달라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어요 그 소리는 웅덩이에 빠진 작은 요정이 살려 달라고 외치던 소리였어요 할아버지는 힘껏 요정을 잡아 당겨 웅덩이에서 빼내 줬어요 요정은 할아버지께 고맙다며 세가지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질거라고 했지요 하지만 그 소원들은 모두 할아버지가 아닌 할머니가 말해야 된다고 하며 떠났어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 온 할아버지는 그 사실을 할머니에게 말하자 할머니는 믿지 못하며 아무 생각 없이 첫 번째 소원을 배 고프니까 소시지나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러자 갑자기 소시지가 가득한 접시가 거짓말처럼 나타났어요 신기해 하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두 번째로 어떤 소원을 말할지를 이야기 하다 말다툼을 시작했고 화가 난 할머니는 할아버지 코에 소시지가 붙어 버려라고 외치고 말았지요 그러자 정말 소시지가 할아버지코에 붙어 버렸어요...그렇게 어이없이 두가지 소원을 말해 버린 할머니...

그럼 할머니는 마지막 남은 세 번째 소원은 무엇을 말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