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어느 어촌에 젊은 어부가 살았어요 어느 날 바닷가로 나가보니 아이들이 거북이를 괴롭히고 있었어요 

어부는 그 모습을 보고 아이들에게 동물을 괴롭히지 말라고 말하며 거북이를 바다로 돌려 보내 주었지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거북이가 찾아와 그 때 고마웠다고 말하며 용궁을 여행 시켜 주겠다고 했어요 

어부는 호기심에 거북이 등에 올라 타고 용궁으로 향했어요 용궁에는 공주님이 어부를 맞이 해 주었고, 아름다운 

노랫 소리와 맛있는 대접해 주었어요 어부는 신비롭고 풍요로운 용궁이 점점 마음에 들었어요 그 때 공주님이 

멋진 풍경을 보여주겠다며 커다란 흰문 앞으로 어부를 데려 갔어요

천천히 열리는 흰문 안으로 봄의 풍경이 그득했어요 모든 잎들이 새롭게 돋아나고 화사한 꽃들이 피기 시작했어요 

그 다음 방문을 여니 여름의 방이었어요 여름의 방은 나비들이 춤을추고 온갖 나무며 꽃들이 자신의 색깔을 뽐냈지요 

그렇게 낙엽 떨이지는 가을의 방, 눈 내리는 겨울의 방에 이르렀어요 그러지 어부는 갑자기 자신이 고향이 그리웠졌어요 

지금쯤 고향은 어떤 모습일까? 그래서 공주님께 이제 그만 고향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말했지요

공주는 그렇게 하라며 어부를 데려다 주라며 거북이를 불렀어요 그러면서 작은 상자 하나를 주며 꼭 필요하다고 

생각 될 때만 이 상자를 열어 보라는 말을 하지요 알겠다고 대답하며 다시 거북이 등에 타고 고향으로 가게 돌아 

오게 된 어부...

그런데 모든 것이 낯설었지요 자신이 살았던 집도 보이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마을 어부에게 물었지요 저 쪽에 있던 집이 있지 않았냐고요 마을어부는 무슨 말을 하냐는 듯이 거기 집에 아주 옛날에 없어졌다고 말했지요 무엇인가 이상한 기운을 느낀 어부는 공주가 준 상자를 열어 보는데...

그 상자 안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어부가 다녀 온 그 용궁은 어떤 곳이었을까요